오늘 오후 내방한 손님분 중 한 분이 세상 살기가 싫어지고 심적으로 너무 고통스럽다며
되는 일 하나 없고 짜증만 난다고 고민을 털어놓으셨습니다.
혹시 우울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울증이란 마음이 명랑하지 못하고 답답한 생각만 하게 되는 침체된 성질 또는 늘 같은 감정에
치우쳐 활기를 잃고 희망이 보이지 않아 자포자기 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주에서 나타나는 심리적 형상은 印星(인성)이 명랑한 성격을 나타내는 食傷(식상)을 제했을 때
그런 생각이 들게 되고, 혹은 사주가 너무 신약하면 우울해질 수 있습니다.
또는 사주의 구성 요소들의 성질이 메마르거나 습하면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폐단은 사주 원국 자체가 한쪽으로만 치우쳐서 생기게 되지만 변수는 있습니다.
여기에서 흘러가는 대운이나 유년의 기운이 좋게 흘러간다면 부족한 부분이 보완되므로
그런 일들은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방문하신 분도 운의 흐름이 원국과 맞지 않고 사주는 너무 신약하여 심적으로 고통받는 게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상담을 하면서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업장이다 생각하고 받아들이면 마음이 한결 편해질 것이고, 생각의 전환으로 변화를 준다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거라고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뭐든 내 마음대로 되면 좋으련만 세상살이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으니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오늘은 여기서 인사드립니다.
늘 즐겁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 묵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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